환경부, '호우피해 상황 점검 회의' 개최…"수해피해 조속 복구"

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 집중호우 대응계획 중점 점검

디지털경제입력 :2022/08/17 19:36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7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상황 및 지원방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해피해 조속 복구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유역별 수문상황과 대응계획, 집중호우 피해상황 복구, 지원계획 등을 중점 점검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에 따라 8월 7일 관계기관과 긴급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총 10회의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했다.

환경부는 잠수교,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의 통행제한 정보를 관련기관에 제공해 차량통제 등을 조치토록 요청했다. 하천의 수위정보 949건과 하천변 침수정보 535건 등 총 1천484건의 홍수정보를 제공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9일 오후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경기도 과천시 과천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소양강댐 등 4곳의 다목적댐에서 수문방류를 진행해 댐 수위를 조절했다. 

이날 10시 기준으로 전국 20곳의 다목적댐에서는 평균 333mm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약 53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환경분야 피해와 관련해 상하수도시설 등 총 63곳(성남수질복원센터, 경기 광주수도(지방) 가압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울타리 등)에서 침수․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한 가운데, 이 중 41곳(과천공공하수처리시설, 파주공업정수장 등)을 복구 완료했고, 나머지 22곳의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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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를 입은 공공하수처리장 등 하수도시설 41곳(과천공공하수처리시설, 성남수질복원센터, 용문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중 27곳(과천공공하수처리시설, 여주공공하수처리시설, 광주 경안공공하수처리시설 등)은 복구를 끝냈고, 나머지 14곳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복구지원반을 운영하여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분야 피해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수해폐기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