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이번엔 "맨유 사겠다" 선언

인터넷입력 :2022/08/17 11:26    수정: 2022/08/18 09:1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잉글랜드의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인수하겠다”며, “유어 웰컴(ur welcome, 천만에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 트윗은 많은 리트윗을 일으키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과거 유러피언 컵)에서도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는 현재 미국인 글레이저 가문의 소유이며, 시가총액은 20억8000만 달러(약 2조7239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맨유를 인수한 글레이저는 맨유가 성적이 부진하자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고 일부 팬들은 머스크에게 "트위터 대신 맨유를 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이 실제로 맨유 인수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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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그 동안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돌출 발언을 해 왔고, 이번 트윗인지 진심인지 농담인지 구별하기 어렵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는 합의를 했다가, 3개월 만인 지난달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