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대표 김호빈)은 ‘제2회 한국중부발전을 뚫어봐!’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를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국가정보원 지부에서 주최하는 ‘2022 충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와 연계해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정보보호 인재양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정보시스템의 잠재 보안취약점 제거 활동을 위한 버그 바운티 형식으로 진행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실제 시스템과 같은 환경에서 모의해킹 경험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중부발전은 잠재적인 취약점 점검과 지역 정보보호 인재발굴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는 윈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참가 대상은 중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충청권 소재 대학·대학원생으로 한정한다. 블랙해커 방지를 위해 대회 기간 별도 대응반을 운영하고, 신청자는 재학증명서와 지도교수 추천서 등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접수는 26일까지다. 수상자는 대회에서 각 팀이 발굴한 보안취약점 유형, 중요도, 발견 순서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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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은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6팀을 선정, 총 8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중부발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지능화한 사이버 위협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미래 정보보호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2022 충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와 연계한 이번 대회를 통해 충청권 화이트 해커 인재육성을 도모하고 지역상생과 동반성장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