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올인원 로봇청소기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46.1%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흡입과 물걸레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말한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 높은 실적을 달성한 배경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따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빠르게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로보락은 매년 매출의 7% 이상을 R&D에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786억원 가량을 연구 개발비로 투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는 물걸레 관리를 번거로워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물걸레 자동 세척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청소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고 평가받는다. 해당 제품은 예약판매 시작 16시간 만에 준비 수량 1000대 완판을 기록했다. 이후 출시 한 달만에 64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먼지비움 기능을 도입한 '로보락 S7 플러스'도 올 상반기 매출 성장에 한몫 했다는 평가다. 로보락 S7 플러스는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에서 판매량 6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제품이지만 판매량에 따라 재고 부족으로 올해 3월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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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보락은 미국 및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등 청소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김서영 로보락 본사 마케팅 매니저는 "그동안 적극적인 R&D 투자로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 점차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예년 대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