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 B0 노선에 ‘비접촉 요금결제 시스템’ 시범 도입

국토부, 15일부터 체험단 모집…‘Super-BRT 태그리스 서비스’ 시범 운영

카테크입력 :2022/08/11 11:28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 BRT의 도심 내부순환 B0 노선에 ‘비접촉 요금결제 시스템(Super-BRT 태그리스)’을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15일부터 26일까지 시민체험단 90명을 모집해 9월 5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Super-BRT 태그리스를 시범 운영할 B0 도심 내부순환 버스.
양문형 굴절버스 내부

Super-BRT 태그리스는 승객이 별도 앱을 설치하면 버스를 타고 내릴 때 교통카드 등의 태그 없이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승객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고 승·하차 시간도 단축된다.

시민체험단은 B0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사용빈도·통행목적·통행시간대 등을 고려해 구성한다.

선정된 체험단은 ‘Super-BRT 태그리스 앱’을 설치 후 B0 노선 전기굴절버스에서 사용할 수있는 소정의 크레딧(적립식 선불요금)을 제공받고, 승·하차 시 자동으로 크레딧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시범운영 기간 동안 Super-BRT 태그리스를 체험한다.

버스요금이 크레딧으로 대체되므로 체험단은 별도 비용지불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체험단이 앱으로 제출한 체험 만족도, 개선사항 등은 Super-BRT 태그리스 시스템의 안정화에 활용된다.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15일부터 26일까지 웹사이트에서 지원하면 된다. 관련 사항은 B0 노선 정류장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태그리스 시스템 개요

체험단 선정결과는 31일에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웹사이트에서 공지된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태그리스 사용방법 등 세부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전달받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문자에 언급된 콜센터(9월 운영)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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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국토부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세종 BRT에서 진행하는 Super-BRT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해 BRT가 도로 위의 지하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uper-BRT 태그리스는 BRT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한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다. Super-BRT 핵심기술은 빠른 승하차를 지원하는 태그리스를 포함해 교차로에서의 우선신호, 지하철 수준의 고품질 실내 정류장, 쾌적성을 확보한 양문형 굴절버스 등이 있으며 세종시에서 연말까지 실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