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창사 53년 만에 첫 임금협약 체결

명절배려금 확대, 2022년 재충전휴가 미사용분 보상...'노사상생 TF' 구성

디지털경제입력 :2022/08/10 11:28    수정: 2022/08/10 12:51

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53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10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2021·2022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최완우 DS부문 인사팀장(부사장), 신인철 삼성전자 교섭대표(상무), 김항열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 위원장, 이재신 위원장, 김성훈 위원장, 손우목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사측의 2021년, 2022년 임금 및 복리후생 조정 결과를 적용하기로 하고, 명절배려금 지급 확대, 2022년에 한해 재충전휴가 미사용분 보상 등에 합의했다.

10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약 체결식 현장. (왼쪽부터) 손우목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부위원장, 김항열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위원장, 최완우 DS부문 인사팀장, 신인철 삼성전자 교섭대표 (사진=삼성전자 )

또, 노사는 '노사상생 TF'를 구성해 직원들의 '워라밸' 및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협의하는 등 상생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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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첫 임금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선진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부사장은 "공동 성장의 동반자로 상호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발전적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