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혼잡을 줄이기 위해 당일예약을 확대한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전국 지자체 선별진료소 유전자 증폭(PCR) 검사 당일예약 기능 구축’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선별진료소에 방문자가 증가하는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밀집자 간 감염 위험도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대상이라면 누구나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일예약 시스템을 개통했다. 원하는 시간 예약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대기 없이 즉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해 장시간 대기하는 방문자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재유행에 따라 현재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임시검사소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밀집으로 인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의 당일예약 기능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보건소별로 예약기능이 활성화되고 있는 중으로 예약기능이 제공되는 지역의 경우 보건소에서 안내 받은 문자메시지에 검사 예약이 가능한 링크가 첨부돼 있다.
예약 인원이 많은 경우 붉은색으로 혼잡도가 표시돼 이를 참고해 예약한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검사 받을 수 있다.
당일예약 시스템은 지난 7월13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해 현재는 7개 보건소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당일예약이 가능한 진료소 및 검사소는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서울 강남구 세곡동 방죽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충남 아산시 선별진료소 ▲울산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경남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경남 창녕군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이다.
중대본은 지자체 및 보건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당일 예약 기능을 활용하는 보건소를 확대하는 한편, 그간 시범 운영한 보건소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관련 시스템을 지속 개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월부터는 전국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당일예약 시스템 사용이 가능해져 선별진료소의 밀집도와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신속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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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 정보 무늬(QR코드)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하여 원하는 방문시간을 선택하고 전자문진표 작성을 마치면 검사 당일예약이 완료된다.
군입대를 앞둔 입영장정에 대해서도 보건소 PCR 우선 대상자로 포함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입영장정이 다시 복귀할 때 검사를 받으시려면 입영통지서, 입영하실 때 한다면 입영통지서를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라며 “16일부터 입영하는 입영장정들은 12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 검사 가능하다. 국방부와 논의를 했는데 일단은 입영하기 전에 입영통지서를 보여 주시고 결과를 받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