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직원 200여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복수 외신은 월마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회사가 이번 주부터 정리해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상품 관리, 부동산 부문 등 본사 구성원들이다. 월마트는 16일 중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달 말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지출 감소로 예상 수익을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월마트 대변인은 “인원 감축은 회사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면서, “여전히 전자상거래, 광고, 공급망 등 핵심 분야에 투자하며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 초 기준 미국에서만 근로자가 170만명에 달하는 만큼, 현지 최대 고용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론 230만명이 월마트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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