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국내 로스쿨 최초로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을 개설했다.
4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산하 데이터·인공지능법 연구센터(공동대표 김상중 교수, 이성엽 교수)가 오는 2학기에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Advanced Program for Data·AI Law)'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앞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변호사 양성 로스쿨 교육 외에 현대의 새로운 법적 쟁점에 대한 공개강좌인 'ESEL(Evolving Society Evolving Law)'를 운영, 관련 전문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재교육을 시행해왔다. 이의 일환으로 이번에 데이터와 인공지능법
관련 전문 과정을 개설했다.
데이터·인공지능법 연구센터는 "최근 우리 사회는 디지털 기술혁신 등을 통해 데이터의 사회적·산업적 가치와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플랫폼 기술 발전으로 종전에 생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 문제와 효율성 증대에 따른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법제도 분야 변화 역시 중대하게 논의 중인데, 이번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 과정은 이러한 법적 과제에 대해 강의 및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정 대상은 "국가, 공공기관, 로펌과 기업체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데이터, 인공지능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거나 이에 관심 있는 공무원, 기업 임직원, 변호사 등"이라며 "국내 최고의 데이터,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좌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2개 강좌와 토론이 열린다. 과정을 수료하면 고려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주고, 총교우회 정회원 자격도 부여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다. 세부 사항은 고대 데이 터·인공지능법 연구센터(02-3290-2874, data.ai_law@korea.ac.kr)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