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3일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익은 1천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이는 추가 충당금 126억원과 지난해 2분기 부실 채권 매각의 기저 효과 때문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2분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천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61.6% 증가했다. 6월말 여신은 26조8천163억원으로 전년말(25조8천614억원)에서 9천549억원 늘었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9천58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939억원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전년 말 17%에서 22.2%까지 5%p 올랐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1천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체크카드 결제 규모와 외환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21%, 10% 증가했다. 펌뱅킹 거래 건수도 57% 이상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3조1천547억원 늘어난 33조1천808억원이다.
2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29%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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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1천917만명으로, 지난해 말 1천799만명에서 반년만에 118만명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역대 최다인 1천542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