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용권 판매' 페이센스, 국내 OTT 3사 서비스 중단

OTT 3사, 가처분 신청 취소 검토 중

방송/통신입력 :2022/08/03 14:28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1일 이용권을 판매해 논란을 낳았던 페이센스가 국내 OTT 3사의 콘텐츠 제공을 잠정 중단했다. OTT 3사가 공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자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센스는 이달부터 자사 웹사이트에서 티빙, 웨이브, 왓챠를 서비스하지 않고 있다. 

페이센스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디즈니 플러스, 라프텔 등 6개 OTT 서비스 일일이용권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업체가 직접 아이디를 보유하고 회원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다만 OTT 플랫폼과 직접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지 않아 법적 시비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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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3사는 페이센스가 저작권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지난 6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OTT 3사는 내용증명을 회신받지 못했고 이후에도 페이센스가 서비스를 지속하자 가처분을 신청했다. 

OTT 3사는 가처분 신청 취소에 대해 논의 중이며, 추가로 손해배상 등도 검토 중이다. 국내 OTT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잠정 중단과 별개로 그동안 OTT 3사의 1일권을 판매한 것 등에 대해 추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