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인 항산화 DNA 압타머 복합체 ‘NXP031’을 동물모델에 적용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발표됐다.
해당 논문은 넥스모스 공동창업자 겸 미국 럿거스 대학 의대 김윤성 교수팀의 연구 개발한 결과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의 병리학적 소견인 알파-시뉴클린(Alpha-Synuclein) 모델에서의 약물 효과를 확인했다.
파킨슨병을 유도한 마우스모델에서 8주 동안 NXP031을 투여한 결과, 운동신경 장애를 개선하고 도파민 신경세포 변성과 신경세포 사멸이 억제된 것.
특히 NXP031은 혈액 및 뇌 내에 활성형 항산화 물질의 농도를 높여 파킨슨병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게 넥스모스 측 설명이다.
김윤성 교수는 “연구에서는 단순 화학 독성모델이 아닌 알파-시뉴클린 과발현에 의한 응집 독성모델에서도 파킨슨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심정욱 넥스모스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분야는 전 세계 빅파마가 관심을 갖는 영역”이라며 “향후 임상시험을 계획 중으로 기술이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약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스모스는 DNA 압타머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 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높이는 원천물질인 압타민(Aptamin)을 개발했다.
관련해 파킨슨병 치료제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약 8조3천억 원에서 오는 2026년 약 11조6천억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현재까지 파킨슨병 치료제 대다수는 증상 완화에 그칠 뿐 병의 진행을 막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