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 가입자는 2분기 말 기준으로 월 평균 약 26GB의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잠재적인 중간요금제 가입 대상으로 여겨지는 일반 요금제 가입자의 평균 트래픽은 13.7GB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5G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만6천785MB(약 26.16GB)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신업계 화두인 중간요금제 논의가 실질적인 데이터 이용량 논의에 맞춰진 만큼 최근 통계수치가 주목된다.
6월 기준 5G 가입자의 트래픽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4월보다 5월에 증가했고 다시 6월에 감소한 것은 해당 월의 일수 차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이용이 많은 헤비유저의 트래픽 현황도 눈길을 끈다.
5G 가입자 상위 1% 이용자는 전체 트래픽의 9.4%를 차지했다. 또 상위 5% 이용자는 27.1%, 상위 10% 이용자는 41.7%의 비중을 보였다. 하위 90%에 속하는 대부분의 5G 가입자는 전체 트래픽에서 60% 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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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요금제와 일반 요금제 가입자를 구분해 볼 때, 일반 요금제 가입자의 평균 트래픽은 1만4천12MB(약 13.68GB)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4만2천83MB(약 41.01GB)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한편 콘텐츠 유령별로 따지면 동영상 트래픽이 59.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웹포털과 SNS의 트래픽 비중은 각각 13.6%, 13.1%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