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가총액이 2013년 6월 이후 9년만에 10조원을 넘겼다.
1일 KT 주가는 전날 종가인 3만7천750원에서 600원상승한 3만8천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KT 시가총액은 10조136억원이다.
KT 주가는 올해 코스피지수가 17.93% 떨어지는 와중에도 26.36% 올랐다. 업계는 KT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로 배당금의 증가와 디지털플랫폼 컴퍼니 전환 전략에 따른 성과로 분석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취임 후 꾸준히 통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T는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내부적으로도 디지코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KT의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가 투자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콘텐츠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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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을 2년 연속 인상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T는 2020년 배당금 주당 1천350원에서 2021년 1천910원으로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KT가 배당금을 2천200원으로 상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