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 개통 앞당긴다…‘GTX 추진단’ 발족

추진단장에 철도국장…GTX A노선 개통 2024년 6월 이전으로

디지털경제입력 :2022/07/31 16:17    수정: 2022/08/01 08:45

국토부가 오는 2024년 6월로 예정된 수도권 광역급행열철도(GTX) A 노선 개통시기를 앞당기고 B·C 노선 건설 속도도 높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시민 출퇴근난 해소를 위한 GTX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5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한 ‘GTX 추진단’을 발족해 8월 첫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8일 국토부 업무보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수도권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지시의 후속 조치다. 전담인력 확충에 따라 GTX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뉴시스)

국토부 철도국장이 직접 추진단장을 맡아 GTX 사업을 총괄·지휘하고 기존 GTX A·B·C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과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GTX 연장·신설 전담 ‘기획팀’ 등으로 구성된다.

GTX 사업팀은 A·B·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특히 2024년에 최초 준공 예정인 A노선 개통 일정을 앞당기는데 매진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A노선(운정~동탄)은 애초 2024년 6월로 예정된 개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사업자와 전문가가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B(송도~마석)·C(덕정~수원)노선도 민간사업자 선정·협상·실시설계 등을 조속히 추진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 C노선은 내년 첫 삽을 떠 2028년 개통을, B노선은 2024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 개통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GTX 노선

GTX 기획팀은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등 GTX망 확충사업을 전담한다. 추진단 내에서 ‘사업팀’과 교류하며 기존 사업에 있었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일정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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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GTX 확충 기획연구’에 착수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노선을 검토 중이며 민간제안사업 추진 등 조기추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민의 GTX 조기 추진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GTX 추진단을 특별히 발족했다”며 “추진단은 국민의 출퇴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GTX 확충에 최대한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