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사체 창정5B 잔해, 한반도 추락 가능성 없을 듯

추락 예상 시간 30일 밤-31일 새벽 사이 한반도 지나지 않아

과학입력 :2022/07/30 14:31    수정: 2022/08/01 07:5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물이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정 5B의 잔해물은 30일 밤 11시 45분에서 31일 새벽 3시 45분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 시간 중 창정 5B 잔해물의 이동 경로에 한반도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천문연은 분석했다. 

모로코에 이는 OWL2호가 관측한 창정 5B 잔해물 (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추락 징후를 인지한 27일부터 천문연과 창정 5B 잔해물의 궤도 변화를 감시해 왔다. 현재 천문연은 모로코와 대전 천문연 본원에 설치된 우주 감시 장비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OWL-Net)'를 통해 창정 5B 잔해물을 추적 관측하고 있다.

한편 창정 5B는 24일 중국의 우주 정거장 모듈을 싣고 발사된 발사체이다. 무게 20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되는 이 발사체의 상단 부분 잔해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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