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3나노미터 2세대 공정의 고객사를 여럿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문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모바일 응용처에서 여러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수주 규모를 점차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파운드리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세대는 1세대보다 면적과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자원을 집중해 초기 수율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양산을 목표로 3나노 GAA 2세대 공정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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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6월 30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파운드리 3나노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지난 25일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세계 최초로 3나노 제품을 출하했다.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이다.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는 하반기 3나노를 양산하기로 했다. GAA는 2025년 2나노 공정에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8% 늘어난 14조9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7조2천36억원으로 21.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매출액이 28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9조9천8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