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키운 아이폰14 맥스, 잘 팔릴 수 밖에 없는 이유

IT매체 나인투파이브 "큰 화면·낮은 가격·대용량 배터리"

홈&모바일입력 :2022/07/28 09:51

애플은 작년 아이폰13 시리즈까지 5.4인치 화면의 아이폰 미니를 출시했지만, 올해부터는 6.7인치로 화면을 키운 아이폰14 맥스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7일(현지시간) 올해 출시될 아이폰14 맥스가 잘 팔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몇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아이폰14 시리즈 모형 (사진=유튜브 아이업데이트(@iupdate))

5.4인치 아이폰 미니가 사라지게 된 것은 판매 부진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CIRP에 따르면, 2020년 출시된 아이폰12 미니는 출시 첫 두 달간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약 6%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아이폰12 일반 모델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27%,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은 각각 20%를 차지했다.

2021년 출시된 아이폰13 미니의 경우에도 배터리 수명과 디스플레이 밝기 등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여전히 부진했다. 최근 CIRP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3 미니는 지난 2분기 동안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3% 수준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 4.8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보급형 아이폰 SE 시리즈를 제외하면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이다.

■ 대화면 아이폰에 대한 관심 높아

대화면 휴대폰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나올 아이폰14 맥스는 아이폰 미니의 부진을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애플은 수년 동안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 플러스, 맥스 버전을 출시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8년 출시된 아이폰 XS 맥스의 경우 기존 아이폰X 모델과 비교해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큰 화면을 탑재해 성공했다.

많은 이들은 아이폰에서 주로 비디오, 사진, SNS를 사용하며, 더 큰 화면은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고 게임 등을 즐기기에 더 편하기 때문에 아이폰14 맥스의 높은 판매량을 점치는 이유 중 하나다.

■ 아이폰14 프로 맥스보다 저렴한 가격

많은 사람들은 아이폰 13 프로 맥스의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좋아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6.1인치 일반 모델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아이폰14 프로 렌더링(사진=존프로서-이안젤보)

올해 나올 고급형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노치를 버린 새로운 디자인에 더 향상된 카메라, 프로세서를 갖추고,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 소재의 고급 마감재와 망원렌즈, 라이더 스캐너, 프로모션 기술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런 기능이 빠진 일반형 아이폰 14 맥스의 가격은 1,000달러 미만 수준이 될 것이며, 이는 더 큰 아이폰을 원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옵션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 대용량 배터리 탑재

올해 나올 아이폰14 모든 모델에 더 큰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프로모션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을 제공할것으로 보여 일반 모델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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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폰14 일반 모델은 60Hz 화면 주사율을 제공하면서 4,325mAh 대용량 배터리까지 탑재하게 되면 배터리 성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분석가들은 아이폰13 시리즈보다 아이폰14 시리즈의 판매량이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상태다. 그 이유에는 아이폰14 맥스 모델의 출시도 한 몫하게 될 것이라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