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기준금리 또 75bp 인상…금리 상단 2.5%

6·7월 150bp 금리 올려… 한국보다 25bp 높아

금융입력 :2022/07/28 05:59    수정: 2022/07/28 11:53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6~27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 금리의 범위를 0.75%p(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한 차례 더 단행했다.

27일(현지시간) 열린 FOMC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해 연방 기금 금리 범위가 2.25~2.50%로 결정됐다. 지난 6월 개최된 FOMC에서도 75bp를 인상, 6·7월에 걸쳐 150bp금리를 올린 것이다. 

75bp 금리를 인상한 것은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인데다 두 달 연달아 75bp 금리를 올린 것은 1980년대 '폴 볼커' 시대 이후로 40년여 만이다. 폴 볼커는 과거 연준의장으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린 인물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건물(사진=AP=뉴시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한국과는 금리 역전이 발생했다. 대한민국 기준금리는 연 2.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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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는 이번 결정에서도 2%대 목표 인플레이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 급등해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오는 9월에도 FOMC가 50bp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 인사들은 올해 금리 수준의 기대치를 3.4%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