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8785억원 기록…전년比 59% 하락

매출액 12조2399억원…고유가·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 봉쇄 상황 장기화에 따른 실적 부진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7 16:28    수정: 2022/07/27 16:37

LG화학이 고유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 봉쇄 상황 장기화로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9%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2조2천399억원, 영업이익 8천785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 보다 매출은 5.6%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4.3% 줄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7.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0%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유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 봉쇄 상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었지만,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기반의 석유화학 사업과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된 첨단소재 사업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 시황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사진=LG화학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9천876억원, 영업이익 5천132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184억원, 영업이익 3천354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이 지속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천21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당뇨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천95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와 글로벌 물류 대란 영향 등에 따라 수익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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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은 매출 2천40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테라도 수출 증가 등 작물보호제 국내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차 부사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 속에서 고객 중심의 Commercial Excellence 활동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내부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지재료 사업 등 3대 신성장 동력 중심의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