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삼성전자에 532억원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

북미지역 영업력 강화를 위한 미국 법인 설립 완료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7/27 11:13    수정: 2022/07/27 11:26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에스티아이(대표: 서인수, 이우석)는 삼성전자와 532억5천20만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0일까지이며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16.67%이다.

사진=에스티아이

이번 계약 장비는 에스티아이의 주력 제품인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화학약품중앙공급시스템)다. CCSS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각종 화학약품을 자동 공급하는 장비다.

에스티아이는 최근 주력 장비인 CCSS, WET, 슬러리 등의 매출 확대 및 신규 거래처 발굴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신규 거래처인 인텔, 실트로닉, YMTC 등 해외수주에 성공했으며, 북미지역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여 자본금을 납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그동안 주력 장비인 CCSS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과가 이번 수주 계약 체결로 나타나 올해 매출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상반기에 회사가 계획한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국내외 수주가 가시화됨에 따라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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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REFLOW, 잉크젯 OCR, 현상기 등 신규 장비들의 연이은 수주달성으로 회사는 현재 주력 장비 외에 향후 다양한 산업별 장비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전방 산업에 치우치지 않는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티아이의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는 전분기 말 대비 29.7% 증가한 2천196억원의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 비중은 CCSS 695억원, Wet 시스템 85억원으로 각각 87.2%, 1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