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위험 문제에 직접 검증키로 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휴대용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위험성을 경고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과거 실험결과와 함께 동일 제품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동일한 모델 10종을 확보한 뒤 오는 29일까지 전자파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자파 측정은 국제표준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기준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체보호기준에 적합한지 여부와 세부 측정 결과는 내달 1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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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관계자는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안전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고, 상이한 측정결과로 인해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최대한 신속히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 한국전파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안전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측정 결과를 포함한 전자파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