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등 다수의 외신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가 9월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주주들은 총회가 끝난 후 투표에 참여한다.
트위터는 앞서 주주들에게 인수 거래를 완료하기 위한 마지막 조치라며 인수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주주들에게 특별 주주총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 달러에 트위터 이사회와 트위터 인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 8일 트위터의 가짜계정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인수 계약을 전면 철회했다.
트위터는 활성 이용자의 약 5% 정도가 가짜 계정이라고 주장하며 머스크 측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머스크는 해당 정보를 온전히 제공받지 못했다며 트위터가 중대한 계약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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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트위터는 지난 12일 "머스크가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건 더 이상 개인적인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트위터는 "머스크는 트위터를 공개적인 구경거리로 만들며 회사 운영을 방해하고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며 "거래에 대해 반복적으로 폄하하며 트위터의 사업 위험성과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