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인정보 보호 '청소년' 리더 양성한다

맞춤형 교육·데이터 산업현장 방문 등 활동 5개월간 수행

컴퓨팅입력 :2022/07/26 20:36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1일 관계 부처와 함께 발표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위는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리더를 선발하고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 열린소통포럼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제1기 청소년 리더는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많은 서울‧경기 지역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0명 등 총 15개 학교, 20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본인 개인정보에 대한 권리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쌓게 된다.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를 실천하고, 학교와 사회의 또래 집단을 대상으로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번에 선발된 제1기 청소년 리더는 올해 12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한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함께 네이버와 카카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플랫폼‧게임 기업의 데이터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체험하면서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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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개인정보 침해사례를 찾아보고 공유·개선하는 활동도 실시, 청소년들이 개인정보 ‘보호의 대상’에서 ‘주체’로 인식을 전환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접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가 특히 중요해지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 리더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함양하고, 개인정보위는 청소년 눈높이에서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만드는 두가지 목표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