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2분기 영업익 272억원…전년대비 2.6% 증가

매출액은 27.5% 늘어난 5401억원…당기순이익은 40.7% 급감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6 16:06

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영업이익이 2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천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0.7% 감소해 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의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며 해외법인, 배전기기, 회전기기, 전력기기 등 전부문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2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전분기 대비 84% 각각 확대됐다. 중국 생산법인 매출이 현지 봉쇄 영향으로 부진했던 반면 미국 생산법인이 양호한 매출을 유지했다.

현대일렉트릭이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 ESS 센터(사진=현대일렉트릭)

선박용 제품인 배전기기과 회전기기는 2분기 각각 1천492억원, 1천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 양호한 선박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모두 확대됐다. 배전반과 중저압차단기 등 배전기기 사업도 회복세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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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46.4% 증가한 1천9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전 계열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중동 지역의 양호한 수주가 매출에 반영되며 성과를 올렸다.

이철헌 현대일렉트릭 경영지원부문장은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부터 크게 증가한 수주 물량이 양호한 매출에 반영되는 올해 말부터 손익개선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ESS 사업은 미국이나 호주 등 해외 현지에서 협업할 파트너들을 물색했으며 연말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