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아이폰 출시 앞두고 또 공장가동 제한

중국 선전시, 7일간 방역강화 조치 적용...해당 지역 거주자만 근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에 대해 앞으로 7일 동안 일부 운영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2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에 단행된 것과 같은 전면 봉쇄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폰14 출시를 앞두고 생산량과 인력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 내려진 고강도 방역 조치여서 그 영향이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는 폭스콘을 포함한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방역 강화 조치를 단행했다. 폭스콘 외에도 화웨이, ZTE, 드론전문업체 DJI 등에도 일부 제한 조치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방역 지역 내 거주자만 공장에 배치할 수 있다. 근로자들은 다른 공장이나 작업 영역 외 근로자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애플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의 생산라인.(사진=폭스콘)

폭스콘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전 공장은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