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CCTV에서 아이 학대 증거 찾는다

과기정통부-경찰청, 치안 현장 맞춤현 연구개발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과학입력 :2022/07/22 15:48    수정: 2022/07/22 17:42

인공지능으로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해 아동 학대 의심 상황을 빠르게 감지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외근 경찰을 위한 더 가볍고 튼튼한 방검복을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추진하는 폴리스랩 2.0 사업의 주요 연구 과제들이다. 

양 기관은 22일 치안 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폴리스랩 2.0)' 신규과제 착수보고회를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22일 개최했다.

폴리스랩 2.0 (자료=과기정통부)

폴리스랩 2.0은 과제 기획부터 실증, 현장 적용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에 국민과 경찰이 참여해 치안 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과기정통부-경찰청 공동 사업이다. 연구 과정에서 경찰이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범죄예방 활동을 지원할 무인 순찰 로봇', '첨단소재를 활용한 경찰부대 보호복' 등 국민과 경찰의 안전을 강화하고 치안 현장의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10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했다. 

올해는 인공지능 안면인식과 이상행동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집 CCTV에 녹화된 영상 중 아동학대 의심 장면을 빠르게 검색하거나, 사이버 공격‧침해사고 간 공통점을 추출하여 공격 주체를 신속 파악하는 등의 9개 연구과제를 신규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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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과학기술을 통한 치안현장 강화 및 국민 안전・편익 제고를 위해 '제8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2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개최한다.

국민안전 확보나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제시하는 '문제제안'과 과학기술적 해법까지 제시하는 '해결방안'으로 구분해 접수한다. 공모전 접수 및 세부사항 확인은 과학치안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