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2세대 스마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0년 AMD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 SSD의 다음 세대 제품이다. 2세대 스마트 SSD는 AMD가 인수한 자일링스의 단일 칩 시스템(Versal Adaptive SoC)을 탑재했다. Arm의 코어와 IP가 내장됐다. 삼성전자는 이전 제품보다 연산 성능이 2배로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SSD는 정보를 저장하는 SSD에 연산 기능을 더한 장치다. 특정 정보를 처리할 때 SSD 내부에서 직접 연산한다.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휘발성메모리(RAM) 사이 이동하는 정보를 줄여 시스템 성능과 전력 효율이 동시에 올라간다. CPU에서 연산하던 작업 일부를 저장장치가 처리해 CPU 효율도 나아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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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스마트 SSD를 시스템에 적용하면 일반 SSD를 탑재할 때보다 연산 처리 시간이 많게는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전력 소모량은 70%, CPU 사용률은 97%까지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방대한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딥러닝·기계학습, 5세대(5G)·6세대(6G) 이동통신 분야에서 신제품이 쓰일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