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시와 경북 구미시에 있는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제 안전과학 회사 UL솔루션스는 기업이 쓰레기를 태우거나 땅에 묻지 않고 90% 이상 재활용하면 친환경 사업장 인증서를 수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파주·구미사업장에서 폐기물 12만4천644톤 가운데 12만2천820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했다. 자원 순환 비율이 98%를 넘는다. 폐기 비용 감축과 폐자원 판매 부가 수익 등 연간 약 2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LG디스플레이는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땅에 묻어버리던 폐유리의 파쇄 효율을 높여 폐유리를 전부 다른 산업에서 재활용하도록 했다. 임직원은 사내에서 플라스틱병을 ‘스마트 수거함’에 버린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병을 분리 배출하는 직원에게 포인트를 쌓아주고 다회용 컵과 천가방 사용을 장려하는 ‘에코디언(Echodian) 캠페인’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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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도 동참했다.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처리 기술을 적용한다. 애초에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도록 공정을 개선하고 있다.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ESO·전무)는 “환경을 보호하려면 폐자원 가치를 키워 재활용률을 높이고 제조 공정을 관리해 쓰레기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제품 설계·제조부터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에서 자원 순환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