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메타버스 선두주자, 생태계 확대할 것"

[4차산업혁명대상: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 신한은행 '시나몬'

금융입력 :2022/07/20 08:42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지디넷코리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한 '제6회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신한은행이 제시한 것은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이다. 시나몬은 금융권 최초로 자체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영업 채널이 오프라인(지점)에서 모바일로 옮겨감에 따라 메타버스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서 은행 서비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나몬은 편리함과 신속성, 확장성이라는 세 가지 차별점을 갖췄다.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PC와 모바일 웹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더라도 앱 설치라는 허들을 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신한은행 본점.

또 시나몬을 이용하려는 다양한 기업에 맞춰 서비스도 수정할 수 있다. 이미 확장성을 가진 시나몬에는 지난 6월 GS25와 종근당건강·서울옥션블루·KBO·KT WIZ도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신한은행 메타버스 '시나몬'

시나몬의 가능성은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나몬의 누적 사용자 수는 약 8만7천명이며, 연령층의 분포도 또한 MZ세대의 많은 호응과 더불어 전 연령대에 걸친 접속률 또한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며 "금융 콘텐츠 강화와 신규 기업 입점을 통한 생태계 확장 작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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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시나몬을 국내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해외 법인서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법인서는 내부 행사를 시나몬에서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3년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신한은행은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메타버스 분야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 분야서도 고객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라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접근 채널을 확장하고,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는 금융이라는 인식을 전달, 금융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로서 올바른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