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이아이(CNAI, 대표 이원섭)가 지디넷코리아와 과기정통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한 '제6회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9년 10월 설립한 CNAI는 인공지능(AI) 연구역량과 데이터 생성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AI 합성데이터 분야에서 앞선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이다. 회사명 CN은 코드 뉴(Code New)라는 뜻으로, 새로운 코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현재 35명의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중 70%가 전문 엔지니어다.
수상 소감을 묻자 이원섭 CNAI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모델을 갖춘 많은 우수 기업들과 어려운 경쟁을 뚫고 4차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갈 국내 대표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그동안 CNAI가 증명해왔던 AI 합성데이터 분야의 선도적 기술 역량과 성과, 그리고 AI가 보편화하는 미래 구현에 CNAI가 보여줄 긍정적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선정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CNAI는 AI 성능을 좌우하는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기관에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합성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CNAI의 대표적 기술은 '이미지 인페인팅(Image Inpainting)'이다. 이는 원본 이미지나 영상에 있는 특정 사람이나 사물, 사건을 지운 뒤 배경을 채워 자연스럽게 복원하는 기술로 CNAI가 제공하는 양질의 합성데이터 생성 및 확보에 근간이 되는 기술이다.
이러한 영상 및 이미지 생성에 특화한 합성 데이터 관련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메디컬AI(Medical AI)와 AI 이미지 생성을 기반으로 한 AI 휴먼(AI Human), AI 이미지 분석을 기반으로 한 AI CCTV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NAI는 AI 학습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한 데이터들을 기술 도메인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웨어하우스 플랫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CNAI '전공'인 합성 데이터 시장 전망은 밝다. 해외 전문 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20년 리포트에 따르면 AI 학습에서 학습 데이터 사용 비율이 실 데이터 사용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합성 데이터 시장은 매년 23%씩 성장 중이다. 오는 2024년 시장 규모가 2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중기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AI 합성 데이터 생성 시장은 2018년 약 1629억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9.4%를 기록했고, 오는 2024년에는 약 5752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원섭 CNAI 대표는 "최근 합성데이터 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기술스타트업들이 국내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CNAI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의 합성데이터 기업으로 아직까지 CNAI 만큼 다양한 필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쟁기업은 없는 상태"라며
"해외에는 지난 해 메타(페이스북)가 인수한 미국 AI.Reverie, 미국 최대 식료품 배달 업체 인스타카트서 인수한 케이퍼(Caper), Snokel AI, 오스트리아의 Mostly AI 등이 대표적인 합성 데이터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합성데이터 시장에서 가장 앞선 시장 경쟁력과 실적을 지닌 CNAI는 영상과 이미지 생성에 특화한 합성 데이터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AI모델 정확도가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바이오메디컬(Biomedical)과 IT 분야에서 검증된 생성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산업분야에 검증 및 누적된 기술 레퍼런스를 응용,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합성데이터 생성과 AI휴먼, 이미지 기반 결함 탐지 AI 모델을 탑재한 자동 검수 솔루션, AI CCTV 등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CNAI는 데이터 생성과 정제, 가공 역량 및 이를 활용한 AI 이미지 영상 처리가 가능한 ‘데이터 웨어하우스’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CNAI 합성데이터 기술로 수집한 다양한 영상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의료, 금융, 교육 등 다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분야에 공급한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CNAI만의 독자적 합성 알고리즘을 통해 우수한 고품질의 AI 학습 데이터 생성과 함께 데이터 수집 관련 비용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CNAI는 20여 개의 합성데이터와 관련한 데이터 생성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주변 영역을 고려한 Inpainting 방법, 의료이미지를 생성하는 방법과 이를 통한 성능 향상 방법등 합성 데이터를 만드는 기술과 활용하는 기술이 그 예다. 특허 뿐 아니라 논문으로도 기술 공개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NIPS, ICLR과 함께 세계 3대 기계학습 컨퍼런스로 불리는 ICML 워크샵에 CNAI의 TTS 관련 논문이 이미 채택됐고, 임상환자 심장 질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찾는 연구를 '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 저널에 공개됐다.
CNAI는 "우리가 보유한 '합성데이터 생성 및 이를 활용한 AI 엔진 기반 솔루션'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 환경 및 기술 분석 등의 꾸준한 마켓센싱을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CNAI는 새로운 시장 진입에 무게를 두고 판매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기업 및 의료기관을 고객사로 하고 있지만 다른 다양한 산업군(금융, 스포츠, 제조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스웨덴에 팀장들을 파견보내 다양한 세일즈 및 IR 활동을 하며 해외 판로도 개척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회사 설립 2년 반동안 매출 및 인력 규모가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해왔다. 기술력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취를 거뒀다"면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방대한 합성 데이터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웹, 논문 등을 통해 공개하거나 자체 수집한 리얼데이터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정제, 가공, 분류하는 데이터 허브(HUB)를 구축해 합성데이터 전문기업 위상을 공고히 하려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 시장에 빙하기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스타트업 특유의 도전과 혁신정신을 앞세워 ‘무한한 혁신’으로 돌파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CNAI는 현재의 국내 선도 합성데이터 기업을 넘어 글로벌 1위 합성 데이터 기술로 데이터 혁신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리딩 합성 데이터 회사(Global Leading Synthetic Data company)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