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협업 디지털클러스터 13곳 선정

중기부, 3년간 최대 97억 지원 선도형 3곳·1년간 최대 25억 지원 일반형 10곳 뽑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7/19 21:34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디지털 트윈 구현 등 스마트공장 간 연결과 협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선도형, 일반형) 구축사업’ 참여 컨소시엄 13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클러스터(선도형, 일반형) 구축사업’은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를 넘어 가치사슬 또는 협업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분업생산 ▲수‧발주 ▲자재관리‧물류‧유통 ▲판로·마케팅, AS 등의 공동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신설했다.

컨소시엄당 10개 이상 제조기업이 참여해야 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기존 입지 중심 군집형 클러스터 방식을 벗어나 원거리 기업 간에도 하나의 공장처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 특히 이 사업은 지원 기간, 고도화 수준 등에 따라 선도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하고, 선도형은 컨소시엄당 향후 3년간 최대 97억원을, 일반형은 컨소시엄당 1년간 최대 25억원을 지원한다. 컨소시엄은 참여기업의 개별 스마트공장 구축과 함께 공장 간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공동 및 협업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한다.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3곳)>

심팩 등 10개사 협업, ‘철강제조 디지털 클러스터’: 심팩은 글로벌 합금철 전문업체이며, 프레스 기계 국내 생산 1위 중견기업으로 총 10개사가 협업하는 철강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해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협업기업 간 공급망 연결,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최적화한 품질관리를 구현한다.

명진실업 등 13개사 협업 ‘가구부품 디지털 클러스터’: 중소기업인 명진실업은 가격과 품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13개사가 참여하는 가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통합 품질관리시스템 및 실시간 고객 주문 공유를 통한 공동 생산 대응체계 등 제조혁신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10곳)>

부성 등 13개사 협업 ‘개방형 섬유제조 디지털 클러스터’: 부성, 조양염직, 명지특수가공 등 섬유제조 13개사는 재고량 적정치 예측, 주문 진행 통합관리, 품질정보 최적화 등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 연계된 섬유 클러스터를 조성해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뷰티화장품 등 11개사 협업, ‘화장품·뷰티 디지털 클러스터’: 뷰티화장품, 덕수산업, 케이티피 등 화장품 11개사는 부자재와 완제품 재고현황 관리 및 물류 정보 등의 데이터를 연결, 공유하는 협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장품&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중기부 이현조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협업기업 간 스마트공장을 연결해 다양한 신사업 창출은 물론 중소 제조업체의 상생협력과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