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1%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점유율(18%)과 비교해 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보급형 A시리즈 공급을 강화한 덕분에 높은 출하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은 2분기 아이폰13의 수요가 유지되면서 전년 동기(14%) 보다 3%포인트 올라 17%를 기록했다. 그 밖에 3위 샤오미(14%), 4위 오포(10%), 비보(9%) 순으로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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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보다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 탓이다.
카날리스는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전체 스마트폰 공급망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부품공급과 비용 압박이 완화되고 있지만, 일부 신흥 시장의 수입법 강화, 통관 절차로 선적이 지연되는 등 물류와 생산에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수요가 억눌렸던 것과 달리 올해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제조사들은 지속적인 재고 및 공급 상태 모니터링, 협력사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