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 C2X, 새 게임-메타버스에 힘 받을지 주목

메인넷 교체 작업에 신작-컴투버스 담금질 한창

디지털경제입력 :2022/07/19 10:32

블록체인 'C2X'의 메인넷 교체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새 게임과 메타버스 사업 등이 하반기 C2X의 경쟁력 확대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을 받고 있다.

C2X는 위메이드의 위믹스플레이, 넷마블의 MBX와 큐브 등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웹3 P2O(Play to Own) 모델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모델은 가상 재화와 아이템 등을 이용자가 직접 소유(Own)하고 공유하는 게 핵심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C2X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인다. 두 회사는 각각 게임 사업을 전개하면서, 퍼블리싱과 메타버스 사업에도 나섰다. 

C2X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 플랫폼 신작 하반기부터 쏟아진다

두 회사가 선보인 블록체인 게임은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아이들루카', '크리티카 글로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등이 있다. 대다수 기존 서비스 버전에 C2X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방식이다.

이어 컴투스 측은 하반기부터 이르면 내년 초까지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비롯해 '마블 레이스'와 '프로젝트 알케미스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 20여종을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 신작인 '월드 오브 제노니아'는 C2X 플랫폼을 성장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제노니아' IP를 계승한 차기작으로, IP 인지도 덕에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아직 이 게임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하반기 신작 소개 등을 통해 다양한 재미 요소를 본격 알릴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홀딩스 월드 오브 제노니아.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C2X 생태계 성장 견인하나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컴투스가 주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가 존재한다.

컴투버스는 실제 현실 속의 모든 서비스와 콘텐츠를 총망라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을 목표로 설계되고 있다. 현재 가상 오피스 환경을 비롯해 쇼핑, 의료, 금융, 게임 포함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컴투스 측은 하반기에 그룹 임직원들이 먼저 '오피스 월드'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향후 파트너사 입주와 '커머셜 월드' 등도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2X NFT 마켓플레이스'도 꾸준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인간 '리아(Ria)'의 미공개 한복 화보 NFT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당 마켓에서는 다양한 K팝 아티스트의 NFT와 게임 관련 NFT들이 판매되고 있다.

컴투버스, 금융부터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생태계를 확장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가속화.

C2X 메인넷 교체 작업 중...8월 적용 예정

컴투스 측은 C2X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메인넷 교체를 결정하고, 추가 작업에 나선 상태다. 애초 C2X 메인넷은 테라였다. 그러나 테라의 루나 사태 이후 자체 개발 메인넷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메인넷 교체를 결정했다.

이종석 컴투스플랫폼 실장은 지난 달 23일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주최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마련한 강연 자리에서 "C2X의 독자 메인넷을 구축하면 더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게임 아이템은 효용성이 분명하며 유명 작가의 디지털 아트 NFT는 콜렉션으로도 가치를 갖췄다. 출시할 NFT는 재미나 가치, 효용성 중 하나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컴투스홀딩스 CI.

C2X에 독자적 메인넷이 구축되면 거버넌스 토큰인 C2X(티커:CTX)는 네이티브 코인으로 격상된다. 게임 뿐 아니라 컴투버스, C2X NFT 마켓플레이스 등이 더 활성화된다면 C2X 코인의 가치는 더 커질 가능성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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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X 메인넷 교체는 이르면 이달 말 코어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어서 회사 측은 다음 달 초부터 각 자산을 이전하고 같은 달 말 메인넷 오픈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 그룹이 C2X 생태계 완성과 영향력 확대를 위해 어느때보다 집중하고 있다"며 "메인넷 교체 이슈가 있지만, 신작 라인업도 풍성하고 컴투버스와 NFT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연내 C2X 사업에서 희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