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특이한 바위 포착…"이것은 똥 덩어리?"[여기는 화성]

과학입력 :2022/07/19 08:50    수정: 2022/07/19 10:01

붉은 행성 ‘화성’에서 특이한 모양을 지닌 바위가 포착됐다고 IT매체 씨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이 바위는 모양이 아주 특이하게 보인다. 크기도 큐리오시티의 크기와 비슷해 상당히 크다. 큐리오시티의 크기는 소형 SUV의 크기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 큐리오시티가 왼쪽 탐색 카메라로 촬영한 특이한 모양의 바위 (사진=NASA/JPL-칼텍)

우주과학 분야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메이저(Jason Major)는 큐리오시티 로버가 촬영한 이특이한 암석을 더 잘 관찰할 수 있도록 7월 15일에 촬영된 또 다른 3장의 사진을 편집해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제이슨 메이저 트위터(@JPMajor)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 바위에 대해 화석화된 도토리에부터 똥, 챙이 넓은 멕시코 모자를 쓴 거북이 등을 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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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질연구소(USGS) 행성 지질학자 로렌 에드가(Lauren Edgar)는 지난 주 큐리오시티 임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바위가 "지층의 복원된 형태, 배열, 기원, 역사 등을 다루는 과학인 ‘층서학’(層序學)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주말 동안 이 곳으로 여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큐리오시티 로버는 화성 게일 분화구 근처에서 해당 지역이 한 때 미생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게일 분화구 내부의 거대한 중앙 봉우리인 마운트 샤프(Mount Sharp)의 낮은 지역을 탐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