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도 암호화폐 시장 침체(크립토 윈터) 대응 차원에서 인력 20%를 감축했다.
오픈씨 최고경영자(CEO)인 데빈 핀저는 15일 트위터에 인력 감축을 발표하는 성명문을 게시했다.
성명문에서 핀저는 "크립토 윈터와 광범위한 거시경제 불안이라는 전례 없던 조합에 들어선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장기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추진하는 변화는 여러 가지 크립토 윈터 시나리오(현재 추정으론 5년 정도)에서 다년간 활주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 과정은 한 번만 거치면 될 것이라고 강하게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오픈씨는 현재 23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오픈씨는 해고된 직원에게 12주치 퇴직금과 의료보험 6개월 등의 지원을 했다. 정확한 해고 인력 수나 관련 부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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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FT 거래 시장은 급격히 침체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오픈씨는 지난해 8월부터 월 10억 달러(약 1조 3천24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오다 지난달 이더리움 NFT 거래액이 73% 급감해 6억9천만 달러(약 9천136억원)로 떨어졌다.
오픈씨 외에도 앞서 코인베이스, 제미니, 크립토닷컴, 로빈후드 등 암호화폐 사업자들이 크립토 윈터 장기화에 대비해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