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전문업체 TSMC가 2분기에 순익이 76% 증가하면서 활짝 웃었다.
대만 반도체업체 TSMC가 2분기에 2천370억 대만 달러(약 10조4천억원) 순익을 기록했다고 닛케이아시아를 비롯한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이 같은 순익 수준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4%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43.5%가 증가한 5천341억4천만 대만 달러(약 23조4500억원)로 집계됐다. 총 마진은 59.1%를 기록했다.
또 올 상반기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6%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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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의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이후 반도체 가격을 인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TSMC는 애플, 퀄컴,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주요 칩 제조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TSMC는 최근 미국, 일본 등에 공장을 건설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