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상식한 차박족이 남기고 간 잿더미 현장이 제보돼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두 장의 사진과 함께 "안산 대부도 탄도항 주차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장작으로 불 피워 고기 먹다 구조물을 태웠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주차 방지턱은 불에 타 엉망이 돼 있고, 주변에는 불에 타다 남은 장작과 불판, 음료 캔, 음식물 쓰레기 등이 널브러져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느 정도로 생각이 없어야 저렇게 할 수 있지?", "이제 중국 욕 못 하겠다", "몰지각한 캠핑(야영)족 때문에 양심적으로 캠핑 즐기는 분들만 욕먹네요" 등의 반응을 남기며 분개했다.
한편 안산소방서 대부119안전센터는 최근 화재 사고가 있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10일 오후 7시께 쓰레기 화재로 신고를 받고 선감동의 한 해변가에 출동한 일이 있었지만, 따로 화재진압을 하지는 않고 마무리됐다고 했다.
이처럼 몰상식한 캠핑족들로 몸살을 앓는 곳이 많아지자 최근 들어 캠핑 금지 구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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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이 있는 캠핑 명소로 잘 알려진 경북 영덕군의 장사해수욕장과 포항시 오도리 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등은 최근 캠핑카 등의 차량을 출입 금지한 바 있다. 또, 포항시는 공영주차장에서의 캠핑카 장기주차가 기승을 부리는 형산강변과 곤륜산의 캠핑도 함께 금지 조치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