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마트 마이닝 디지털 플랫폼 'HATS' 출시

광산기업 아세아시멘트에 납품…호주·인도네시아 등에 서비스

디지털경제입력 :2022/07/14 09:58

㈜한화 글로벌부문은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를 7월부터 국내 대형 광산기업 아세아시멘트에 납품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닝 사업은 화약 공급·발파 설계 등 광물 채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다. ㈜한화는 2014년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진출해 호주·인도네시아 등에서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 글로벌부문과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7월부터 수개월 간 강원도 영월 소재 석회석광산에서 현장 시험을 진행했다.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 솔루션 중 천공 모듈 화면. 작업자는 정밀천공 가이드 화면을 보면서 설계 대로 정확히 천공이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사진=한화)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현장 시험 결과 생산원가 절감, 안전 관리 강화 기능의 우수성이 입증돼 올해 5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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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향후 HATS 개발 역량을 활용해 광산 내 발파 작업 관련 주요 공정을 디지털화해 스마트 마이닝의 기술 표준화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 전자뇌관 발파시스템과 HATS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전자뇌관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자뇌관 시스템은 원격 발파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 기폭초시(뇌관 점화부터 기폭까지 걸리는 시간)설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초대형 광산인 키데코(KIDECO) 현장에서도 HATS 실증화 테스트를 진행해 해외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