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올해 안에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서 탈퇴한다.
볼보는 최근 성명을 통해 "ACEA는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면서 "올해 내로 협회를 떠나 다른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와 ACEA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유럽집행위원회(EC) 정책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볼보는 EC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ACEA는 "합리적이지 않다"며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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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완 볼보 대표는 "우리는 EC 정책보다 5년 빠른 2030년 전 제품군을 전기자동차로 바꿀 계획"이라며 "ACEA가 아닌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기후변화를 억제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이 이끌고 있는 ACEA는 1991년에 설립된 거대 자동차 제조사 조직이다. 폭스바겐그룹·르노그룹·도요타그룹 등이 회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