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의료기기서 전인적 치료 솔루션 기업 전환 선포

오진용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 "‘메디테크’ 집중할 것"

헬스케어입력 :2022/07/11 11:43    수정: 2022/07/11 12:07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디지털 기반 혁신 의료기업으로의 전환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J&J 메드테크(MedTech)’ 리브랜딩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련해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지난 3월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다만, 한국지사는 기존의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로 유지된다.

회사는 ▲디지털 시대 미래 헬스케어의 새로운 모델 개발 ▲첨단 기술로 인류의 건강 증진 기여 ▲기존 제품 중심에서 탈피, 최적의 치료를 위한 통합 솔루션 제시 ▲질병 및 환자 중심에서 생애 전반 건강 유지를 위한 전인적 의료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 및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대표(사진=김양균 기자)

오진용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이날 “메드테크의 미래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구개발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및 데이터 활용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J&J 메드테크로의 전환은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의료 환경의 변화와 환자 수요에 맞춰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머신러닝·데이터사이언스·가상현실 등을 활용해 환자에게 더 스마트하고 덜 침습적이며 보다 맞춤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J&J 메드테크는 앞으로 환자진단과 선별은 앱과 센서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술 전 계획 단계는 3D 의료 영상을 활용해 맞춤형 수술 설게 및 환자 맞춤형 치료 재료 제작 등이 실시된다. 

또 수술 및 치료 과정에서는 로봇을 활동한 자동화·인공지능(AI) 시스템·이미징·VR/AR·3D프린팅 등을 활용한 정밀 치료가 실시된다. 향후 예후 관찰도 앱 등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디지털 솔루션’, ‘로봇수술’, ‘마이크로웨이브 절제술’, ‘차세대 지혈제 및 바이오서저리’ 등의 신규 파이프라인도 공개됐다. 다만, 회사는 아직 해당 파이프라인이 개발 중임을 들어 구체적인 사진 자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진용 사장은 “한국 의료기기 시장은 아태지역에서 메디테크 이노베이션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각종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회사는 삼성서울병원·대한외과학회·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