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전성배)은 기업멤버십SW캠프 실무 협의회(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허민 팀장) 킥오프 회의를 8일 개최, 사업 현판식 및 실무 협의회 간담회를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실무 협의회 킥오프 회의는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중·고급 디지털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멤버십SW캠프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홍승표 IITP 인재양성단장은 기업멤버십SW캠프 사업 수행기관에 현판을 전달하고, 실무 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사업추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기업멤버십SW캠프'는 과기정통부와 IITP가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등이 교육 설계·운영·채용 과정에 적극 참여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중·고급 디지털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4년간 총 496억원을 투입해 연간 600명, 총 2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사단법인 디엠씨코넷, IT여성기업인협회 등 4개 주관기관 주도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이달중 교육 시작을 위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교육생 요건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만 19세~만 34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다. 컨소시엄별 교육생 모집 및 선발 일정은 다르다.
이날 실무 협의회 간담회에서는 교육과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인재양성 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논의됐다. 허민 실무 협회장은 "디지털 인재의 양적·질적 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교육기관의 역량은 물론 기업이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직접 교육할 수 있는 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올해 신설된 기업멤버십SW캠프 사업에 참여하는 각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고, 지원 확대를 위해 민·관의 유기적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승표 IITP 인재양성단장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전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 등으로 촉발된 디지털 인재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ICT 인재양성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기업 주도의 민·관 협력형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각 컨소시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