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안면인식장애 고충 토로…"아무도 안 믿는다"

생활입력 :2022/07/08 13:53

온라인이슈팀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심각한 수준의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피트는 지난달 22일 미국 패션 매거진 'GQ'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안면인식장애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AP, 뉴시스] 배우 브래드 피트

피트는 새로운 사람들을 기억하기 어려운 건 물론, 그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한 점이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어렵고 자기중심적인 인물로 비춰질까 두렵다고 털어놨다.

특히 피트는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싶음에도 그러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있다. 또 자신의 병에 대해 공식적인 진단을 받은 적은 없으나, 타인을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장애인 '안면인식장애'를 갖고 있다고 추정했다. 피트는 이에 대해 "아무도 날 믿어주지 않는다. 나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울면서 고백했다.

또한 피트는 해당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내 삶의 마지막 부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교에 비유하면 마지막 학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다음의 인생이 어떻게 진행될까? 그리고 내가 어떻게 설계할지 생각하고 있다"며 연기 은퇴를 암시하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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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트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가을의 전설' '파이트 클럽' 등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미나리' '문라이트' 등의 기획을 맡기도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