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열사,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 50억 투자

IPO 추진에 긍정적 영향 기대

컴퓨팅입력 :2022/07/07 15:54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는 롯데그룹의 마케팅 계열사 대홍기획을 통해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실사 단계를 거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그룹의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롯데지주가 지분 68.7%를 보유 중이다.대홍기획은 롯데그룹 내에서 대체불가토큰(NFT)·증권형토큰(STO) 등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롯데그룹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NFT 등 블록체인 기술들을 마케팅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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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코 로고.

2014년 설립된 블로코는 블록체인 전문 매니지드서비스제공자(MSP) 사업 추진을 위해 다년간 인정받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핵심 기술을 통해 관련 서비스 개발 및 업무협약(MOU)을 지속 체결하고 있다. 작년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을 받기도 했다. 블로코는 이번 투자 유치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회사 IPO 작업에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블로코 신재혁 CMO는 “많은 IT인력을 대량으로 확보한 빅테크 기업은 어떻게든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가능하지만 고전적인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공공기업들은 클라우드 기술 도입 때처럼 MSP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롯데를 포함한 국내외 여러 대기업이 블로코에 투자한 만큼 블록체인 전문 MSP 기업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