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창립 30주년…4대 핵심 비전 통해 글로벌화 이끈다

7일 창립 기념식에서 새 비전 '글로벌 리딩 무역 투자 파트너' 선포

디지털경제입력 :2022/07/07 11:02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7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회사 비전으로 '글로벌 리딩 무역 투자 파트너'를 선포했다.

무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무보는 무역보험으로 대외거래 위험을 담보해 무역과 해외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수출신용기관으로, ’92년 7월 7일 설립돼 이날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무보는 이 날 행사에서 “변화무쌍한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 무역·투자를 이끌어 나가는 힘찬 항해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새 비전 '글로벌 리딩 무역 투자 파트너'를 선포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K-SURE는 30년 동안 무역의 최전방에서 중소·중견기업 육성, 해외플랜트·조선 수주 활성화, 주요 원자재 수입 긴급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면서 "수출지원 실적은 설립 첫 해 1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196조원으로 100배 이상 늘어나면서 수출과 무역보험의 성장은 궤를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 사옥

무보가 내건 새로운 비전의 핵심은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성장 지원 ▲국외 채권회수 역량 강화 및 현지 금융 활성화 ▲신성장 동력 지원 ▲고객 중심 디지털 서비스 확대다. 비전을 실행하면서 새로운 무역투자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무보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대란 등 상황에서도 중소·중견기업 유동성공급 확대, 온라인 다이렉트보험 활성화, 신산업 맞춤 지원제도 신설 등 다양한 정책을 전개해왔다. 

관련기사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66조6천억원(전년대비 11.7%↑), 신흥시장 개척 지원에 48조9천억원(전년대비 9.2%↑), 신산업 수출지원에 20조2천억원(전년대비 17.7%↑) 등 각 분야 역대 최대 규모 무역보험을 공급했다. 대한민국의 사상 최대 6천444억 달러 수출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올해 6월까지 무역보험 지원실적도 115조8천억원(전년동기대비 26.4%↑), 중소·중견기업에 35조9천억원(전년동기대비 9.9%↑)을 기록하며 지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