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끼니(대표 정용한)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메가존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명품 한우 정밀 사양 기술 개발 및 스마트 농업 분야의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정밀 사양’이란 모든 한우를 동일한 조건에 놓고 비육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개체의 유전적 특징을 고려한 사양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여덟끼니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자사의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한우 종자를 선별해 맞춤형 사양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여덟끼니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연구 중인 사양 기술에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력을 접목해 정밀 사양 연구로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스마트팜을 개발해 우수 유전자에 최적화된 정밀 사양 기술을 표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축산,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 분야로 협력을 확장하여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각 기관은 이를 위해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스마트팜 서비스 ▲인턴 채용 연계 등의 부문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선도적인 클라우드 관리 전문 기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을 포함한 관계사는 2천100여 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과 2021년 9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캐나다, 중국 상해와 북경, 일본,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4일 오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장판식 학장, 안동환 교무부학장, 박일권 학생부학장, 양태진 연구부학장, 류영렬 기획전략본부장, 백명기 식품동물생명공학부장, 이창규 목장장이 참석하고,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와 황인철 대표 및 관계자, 여덟끼니 정용한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여덟끼니와 함께 스마트팜 개발 과제를 함께 추진해 온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대표는 “이번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여덟끼니와의 3자 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및 농축산 생산 정밀 기술 개발에 메가존클라우드가 그동안 축적해 온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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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끼니 정용한 대표는 “좋은 종자의 한우를 맛있게 키우기 위해서는 유전자 별 정밀 사양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동안은 우수 한우 비육 데이터를 개인 농장주들이 보유해 데이터가 산재되어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 사양 기술을 표준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여덟끼니와 서울대, 메가존클라우드의 공동 연구개발로 스마트 농축산업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덟끼니는 지난해 7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농장에서 우수 유전자를 보유한 한우를 구매해 사양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사가 운영 중인 커스텀잇(CUSTOM EAT) 레스토랑과 정육점에 직접 키운 한우를 조달해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여덟끼니가 목표로 하는 팜투테이블 사업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