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벤츠를 꺾고 6월 수입차 시장 정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차 판매가 2만2천695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천191대보다 13.3%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6천449대로 가장 많았고, 벤츠 5천845대, 아우디 1천903대, 볼보 1천306대, 폭스바겐 1천99대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 350 4매틱(1천10대)으로 조사됐으며, BMW X3 2.0(610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534대)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천936대(83.4%), 미국 1천930대(8.5%), 일본 1천829대(8.1%)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만2천916대(56.9%), 2천~3천cc 미만 7천207대(31.8%), 3천~4천cc 미만 1천156대(5.1%), 4천cc 이상 323대(1.4%), 전기차 1천93대(4.8%)로 조사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1천247대(49.6%)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6천716대·29.6%), 디젤(2천669대·11.8%), 전기(1천93대·4.8%), 플러그인하이브리드(970대·4.3%)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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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천482대로 59.4%, 법인구매가 9천213대로 40.6%였다. 지역별 등록은 ▲개인 경기 4천256대(31.6%), 서울 3천831대(21.0%), 부산 852대(6.3%) ▲법인 인천 3천170대(34.4%), 부산 2천98대(22.8%), 대구 1천304대(14.2%) 순이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차 판매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 지속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