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심화…국제유가 소폭 하락

WTI 배럴당 108.11달러 거래 마감…소폭 하락했지만 나이지리아·리비아 정세 불안으로 공급 불안 야기될 수도

디지털경제입력 :2022/07/05 09:12    수정: 2022/07/05 09:13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원유 수요 하락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배럴당 108.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0.3% 하락한 배럴당 111.28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유가 수요 역시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공급 차질을 겪을 전망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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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와 리비아에서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소요사태를 벌이는 등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8월 원유 증산량을 일일 64만8천배럴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