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스트빌리지 아트 NFT '리얼컬렉션', 울산국제아트페어서 선보여

웨이브아이, 블록체인기술연구소와 공동...제인 딕슨 등 7명 작가 작품 전시

디지털경제입력 :2022/07/05 05:58

뉴욕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 아트를 NFT화한 작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던 울산국제아트페어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립미술관 '이스트빌리지 아트' 전시를 기획한 웨이브아이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와 공동 개발한 NFT 플랫폼 '리얼컬렉션(RealCollection)'으로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뉴욕 이스트빌리지는 1980년대 세계 미술의 본거지가 된 지역으로, 현재 세계 최고가 작품으로 거래되는 장-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키스 해링(Keith Haring)과 같은 작가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배출한 곳이다.

웨이브아이가 블록체인기술연구소와 함께 울산아트페어에서 선보인 NFT작품들

이번 울산국제아트페어는 이스트빌리지에서 활동하며 최근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제인 딕슨(Jane Dickson), 지난 해 리안 갤러리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된 릭 프롤(Rick Prol), 국내외에서 작가로서 입지를 다진 최동열을 포함한 7명의 작가들의 대표작 NFT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는 디지털 아트나 실물 작품을 디지털토큰화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작가의 정품임을 인증해 판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의 ‘리얼컬렉션’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세계적 작가들의 실물작품을 NFT로 선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는 "'리얼컬렉션'의 가장 큰 강점은 기존 미술애호가들의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디지털 아트 중심 NFT작품들은 기존 미술애호가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리얼컬렉션은 전통 미술 느낌을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여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국제아트페어를 통해 공개한 리얼컬렉션 작품들은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원화로 손쉽게 구입이 가능했고, 일부 작품은 작품이 담긴 디지털 액자 그대로 구입이 가능했다. 가격은 5천만 원이 넘는 작품부터 1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했다.

'리얼컬렉션'은 갤러리 특화 NFT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는 레지스NFT의 제휴 갤러리로, 이번 울산아트페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NFT 아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NFT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갤러리들에게 홍보와 마케팅 장을 열어주고,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경험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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