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전 금융권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6주간의 캠페인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찾아간 금융자산이 255만개 계좌에서 약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금융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금융자산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9천791억 원, 휴면금융자산 4천963억 원, 미사용카드포인트 219억 원이다. 장기미거래금융자산은 통상 3년 이상 장기간 거래가 없는 자산을 의미하고, 휴면금융자산은 법규상 소멸시효가 완성(실기주과실, 휴면성증권 제외)된 자산을 의미한다.
숨은 금융자산 유형별로는 보험금이 7천82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휴면성증권 4천320억 원, 예·적금 2천590억 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19억 원, 신탁 2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환급 채널별로는 인터넷·모바일에서 9천480억 원, 영업점‧고객센터에서 5천493억 원의 환급이 발생했다.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간 연령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45%로 가장 많았고 50대 27.6%, 40대 16.1%, 30대 8.2%, 20대 이하 3.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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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금융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금융자산은 2015년 6월 캠페인 및 상시 환급시스템을 통한 환급 규모 3조7천억 원 대비 약 40%에 달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2019년 실시한 캠페인 실적 1조4천억 원도 상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오픈뱅킹' 등 금융자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사용법이 알려져, 고연령층 고객들도 시스템 사용에 불편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